K LEAGUE ASSISTSTORIES

마지막 한 걸음이 가장 힘들었어요



1. 본인 소개 및 K리그 드림어시스트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K리그 드림어시스트에 참여하게 된 김정빈이라고 합니다. 저는 포항 스틸러스, 상주 상무, 수원FC, 경남FC를 거치며 선수 생활을 했고, 은퇴 후에는 대학교 지도자, 현재는 고등학교 지도자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드림어시스트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유소년 선수들의 꿈을 이루는 데 있어서 멘토링을 통해 도움을 주는 프로젝트라고 제안을 받고 너무 좋은 취지라고 생각이 들어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2. 축구는 멘토님 인생에서 어떤 의미인가요?

제 인생에 있어서 축구는 친구와도 같은 존재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힘든 날도 많았고, 기쁜 날도 많았고, 축구와 싸우면서 지내왔던 것 같습니다. 친구는 원래 싸워가면서 친해지고 돈독해지는데, 저 역시도 축구와 싸우는 시간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행복했던 시간들만 많았다고 하면 사실 거짓말입니다. 어떻게 보면 힘든 날이 더 많았을지도 모르는데, 축구를 통해 울기도 많이 울고 웃기도 많이 웃으면서 제 곁에 없어선 안될 벗 같은 존재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3. 축구선수가 되기 위해서 어떻게 준비하면 될지, 중점적으로 신경 쓰고 노력했던 것은 어떤 것이었나요?
 
저는 중학교 때 축구를 처음 시작했습니다. 초등학교 때는 취미로 축구를 접했는데 그 안에서 재능이 있다 보니 축구가 즐거웠고, 중학교 때 정식으로 축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시작이 늦다 보니 다른 친구들보다 축구를 잘 못했습니다. 축구를 너무 잘 하고 싶어서, 어린 나이에 부모님께 브라질로 유학을 보내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브라질로 가서 기본기를 다지고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브라질에서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당시 코치님들께서 개인운동을 하면 운동을 시키지 않겠다고 할 정도로 정말 훈련을 많이 했습니다. 물론 요즘은 무식하게 훈련만 많이 한다고 해서 좋은 것이 아니고, 효율적으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피지컬적으로 큰 편이 아니었고, 축구선수로서 타고난 파워나 스피드, 감각이 있던 것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노력을 많이 했고 피지컬적인 부분을 향상시키기 위해 줄넘기를 많이 했습니다. 제가 정말 존경하는 우리나라 선수 중에 한 분인 이영표 선수도 줄넘기를 많이 했다고 합니다. 줄넘기를 통해서 순발력과 스피드를 많이 길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 작은 체구로도 프로에서 선수로서 살아남지 않았었나 생각합니다.


4.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만큼 힘든 순간에 내가 나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있나요?

축구를 하면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었을 때가 있었습니다. 대학교 때 정말 축구를 그만둬야 하나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원래 마지막 한 걸음이 가장 힘들다고 하는데, 마지막으로 프로에 가기 전에 대학에서 제가 축구를 계속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했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때 부모님과 주변 친구들이 굉장히 도움을 많이 줬습니다. 저를 지원해 주시는 부모님이 있었기에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고, 주변에서 저를 믿고 따라주는 친구들과 동료들, 선후배들이 있었기에 제가 그 시간들을 버텨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5. 멘토 또는 롤모델이 있었나요?

제가 고등학교 때 최문식이라는 선생님이 제 감독님이셨습니다. 그분은 우리나라 최연소로 국가대표에, 고교를 졸업하고 최연소로 포항스틸러스 입단한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최고의 기술을 갖고 계신 선수 중 한 분이셨습니다. 제가 선생님의 영상을 갖고 있는데, 종종 선생님의 영상을 봅니다. 그 시절에 이렇게 볼을 차는 사람이 있었나 생각했습니다. 저희 감독님이셨기 때문에 볼 차는 감각이나 그런 기술들을 직접 볼 수 있었고 제가 그분의 것을 많이 따라 하고 습득했던 것 같습니다. 그때 선생님을 보면서 노력을 많이 했었고, 볼 감각이나 기술 같은 것들을 많이 익혔던 것 같습니다. 그 분이 저에게 그런 기술적인 영향을 많이 주셨던 것 같습니다.


6. 본 프로그램의 멘토로서 희망하는 운영 방향이나 어떻게 멘토링을 진행하실 건가요?

멘티에게 축구선수로서 가져야 할 훈련적인 부분과 경기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더 중요한 인성적인 부분, 또 열정을 잃지 않고 꾸준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동기 등을 전달했습니다. 제가 경험했던 경험담들, 또 제가 알고 있는 방법들을 이야기하면서 재환이가 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멘토가 되어주고자 했습니다. 앞으로 남은 만남에 있어서도 조금 더 멘티에게 관심을 갖고, 이 멘토링이 끝나도 재환 선수와 따로 만나서, 힘들 때는 제가 멘토로서 도움을 줄 수 있고, 훈련이 필요하다고 하면 훈련적인 부분으로도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7. 멘티와 유소년 꿈나무들에게 응원 한마디 

지금 현재 코로나로 인해 어수선한 시국이고, 팀 훈련을 못하고 있는 유소년 선수들이 굉장히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저는 선수들이 집에서 가벼운 근력운동이나, 축구 경기를 많이 찾아보면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면서 축구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고 계속해서 발전해 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또 제가 멘토링 하고 있는 광성중학교 이재환 학생이 정말 잘 성장해 나가고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하고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광성중학교 이재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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